대피소 서버로 숨은 ‘#박사방’ 과거 텔레그램에서 주로 거래되던 성착취 동영상이 게임용 음성 채팅 메신저인 ‘디스코드’를 통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경찰이 디스코드를 통해 유통되는 불법촬영물을 근절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바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일 오후 2800여명이 참여하는 디스코드의 한 서버(방)에는 불법촬영물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판매 목록에는 ‘중·고딩, 2만원, 300개’ 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로 추정되는 항목도 있었다. 운영자는 “구매 방법은 간단하다. 문화상품권 번호를 확인한 후 (불법촬영물이 들어 있는) 메가클라우드 링크와 암호를 드린다”고 공지했다. 구매 후기 게시판에는 “가성비 좋아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세간에 ‘n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