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분기 2인 이상 가구 소득 30대 A씨는 최근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그룹 주식을 매수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호황을 맞은 명품 브랜드가 장기적 투자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말마다 백화점에 늘어선 긴 줄을 보고 ‘명품 불패’ 확신이 강해졌다. 사람들이 새벽부터 백화점 앞에서 대기하다 개점하자마자 달리는 ‘명품런’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시장의 높은 명품 수요는 명품 브랜드 주식 구매로까지 번지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화에서 “루이뷔통 등 명품 주가가 최근 1년 동안 상승하고 있다. 북미나 유럽에서 명품 브랜드 실적은 2년 연속 나쁘지만 아시아에서 거둔 좋은 실적과 함께 홍콩 등 큰손들의 주식 투자도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명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