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 20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발생한 이슬람사원 폭탄테러로 최소 14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중 13명은 어린이다. 부상자까지 합치면 사상자 수는 500명이 훌쩍 넘는다. 이번 사건은 예멘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꼽히지만, 예멘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것은 더 큰 테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날 이슬람사원 두 곳에서 연쇄폭탄테러가 일어난 후 트위터에 “자랑스러운 전사들이 성스러운 임무를 완수했다”며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점을 적극 알렸다. IS는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이번 테러는 시작일 뿐”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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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에 IS 폭탄테러까지… 예멘 ‘끝 모를 혼돈’ <경향신문 2015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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