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체결된 콜롬비아 정부와 게릴라 반군의 평화협정이 국민투표에서 끝내 부결됐다. 반세기 넘는 내전 기간 벌어진 학살 등 잔혹행위를 일단 덮자던 정부와 반군의 약속을 국민들이 거부해버린 것이다. 내전을 끝내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과거사’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지를 보여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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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반군을 용서할 수 없다” 콜롬비아 평화협정 부결 < 경향신문 2016년 10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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