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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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새 역사'

경향신문 DB팀 2021. 3. 16. 17:14

 

 

 

 

삼성생명, '새 역사'

 

 

 

0%의 확률을 깨고 마침내 기적을 꽃피웠다.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이 박지수가 버틴 ‘거함’ KB스타즈를 물리치고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종 5차전에서 KB스타즈를 74-57로 누르고 최종 전적 3승 2패로 통산 6번째 챔피언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2차전을 이긴 삼성생명은 적지에서 벌어진 3·4차전을 내주며 역스윕을 당할 위기에 몰렸으나 5차전에서 22점을 올린 김한별의 활약을 앞세워 기나긴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건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5년 만이다. 아울러 2018~2019시즌 챔피언전에서 KB에 당한 3연패의 수모도 2년 만에 설욕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역시 2015년 부임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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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기적’ 삼성생명, 4위에서 우승으로 ‘새 역사’

<경향신문 2021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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