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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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탄도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

경향신문 DB팀 2017. 8. 30. 14:13


북한이 29일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방향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은 앞서 예고한 괌 타격 능력을 과시하면서 미국의 정책 전환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남태평양 괌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를 비행했다고 인정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최대고도가 550㎞였으며 2700㎞를 29분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에 대해 화성-12형의 액체연료량을 낮춰 사거리를 줄인 것으로 추정했다. 화성-12형은 북한이 지난 5월14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IRBM으로, 당시 고각발사로 비행거리 780여㎞, 최고고도 2110여㎞를 기록했다. 이는 30~45도의 정상 각도로 쏠 경우 최대 사거리 4500~5000㎞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에서 괌까지의 거리는 300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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