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 김상민 기자
마훗(mahout)
인도에서는 코끼리를 돌보는 이를 마훗(mahout)이라고 한다. 마훗은 소년 시절 일찌감치 코끼리 한 마리를 배정받고, 평생 그 코끼리를 돌보고, 이용하고, 관리한다. 마훗과 코끼리의 관계는 단순한 조련사나 사육사 이상으로, 사랑과 착취가 뒤섞인 기묘한 우정을 나누는 이종 간 동반자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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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7년 7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