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업체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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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체 영업이익

경향신문 DB팀 2021. 1. 28. 16:54




디스플레이업체 영업이익




스마트폰 판매 저조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내 디스플레이사들의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전자기기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최첨단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LCD(액정표시장치)에서 올레드 중심으로의 체질 개선도 안착하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7조4612억원, 영업이익 68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 추격과 물량 공세로 2019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1644억원)에 성공했고 4분기에 흑자 규모를 전 분기 대비 4배로 키웠다.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은 291억원으로 2019년(1조3594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조2301억원으로 2019년(23조4756억원)보다 3.2%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제품인 대형 올레드와 플라스틱 올레드 패널(화면)의 출하 면적(화면 넓이)이 5% 늘고, 면적당 판매가가 12% 높아졌다고 밝혔다. 올레드는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형태로 LED 조명이 뒤에서 비추는 LCD보다 뛰어난 기술이다. 플라스틱 올레드는 기존 유리보다 더 가볍고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올레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아직 기술력에서 한국 업체들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가동이 미뤄졌던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올레드 생산이 본격화되고 플라스틱 올레드 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의미 있는 성과의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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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1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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