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이 넘는 환자가 대부분 잠든 3일 새벽 2시쯤. 아프가니스탄 북부도시 쿤두즈 상공에서는 비행기가 낮게 접근하는 소리가 들렸다. ‘국경없는 의사회’가 운영하는 트라우마 센터 의료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한자리에서 몇 년째 의료봉사를 해온 데다, 최근 쿤두즈가 격전지가 된 뒤 미군이 주도하는 다국적군과 탈레반 등 모든 무장 진영에 병원 위치와 GPS 좌표를 다시 한번 알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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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100여명 잠든 새벽 ‘정밀 공습’…미, 잘못 인정 <경향신문 2015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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