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57위 세계 각국의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는 국제과학자그룹 ‘글로벌카본프로젝트’(GCP)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화석연료 사용과 시멘트 생산 과정 등에서 6억1600만t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2년 연속 세계 10위 기록이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는 최근에도 ‘매우 저조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국제 평가기관인 저먼워치와 기후 연구단체 뉴클라이밋연구소는 지난 14일 공개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23)에서 한국을 온실가스 배출 상위 60개국 중 57위로 ‘매우 저조함’ 그룹(14개국)으로 분류했다. 2020년엔 50위, 지난해엔 56위였다. ■관련기사 매년 탄소배출 늘어난 한국…‘기후변화 대응’ 5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