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대위 일지 제1당부터 제3당까지 모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다. 그중에서도 제3당인 정의당은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이다. 지난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참패한 데다 당의 존재감도 미약해졌다. 지난 6월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이유다. 최근엔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를 앞두고 또 한번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지난 22일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53)을 만났다. 인터뷰 직전 비대위 회의를 마친 이 비대위원장은 “당원을 빼고 다 바꿔야 할 정도의 위기”라며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선 당명 개정을 포함해 재창당 수준의 결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록 비대위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새로운 노선의 강령과 새로운 당명의 탄생을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