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원마켓' 이용현황 감자와 찹쌀, 생활용품 선물세트, 쌀로 채운 바구니. 감자, 국수, 보리, 쌀로 채운 또 다른 바구니. 간장, 식용유, 햄, 쌀을 담은 세 번째 바구니….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1동 주택가에 자리한 ‘영원(0원)마켓’ 1호점. 오전 9시 문을 연 후 주민들이 영원마켓을 찾아 저마다 바구니를 채워 돌아갔다. 이들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를 적어냈을 뿐 물건값은 지불하지 않았다. 이곳은 영등포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시적 경제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위해 지난 1월18일 문을 연 무료 상점이다. 신길1동과 신길6동에 각각 2호·3호점도 동시에 개점했다. 영원마켓은 기존 푸드뱅크 이용자인 긴급지원대상, 기초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이 아닌 영등포 구민 누구나 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