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면세점 대전’을 치른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가 올해는 ‘아웃렛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저성장이 이어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소비 트렌드에 강한 아웃렛의 성장세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최근 아웃렛이 문화와 레저 공간으로 확대돼 가족단위 몰링(malling·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소비 행태)형 쇼핑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는 것도 최고경영인들의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관련기사 롯데 '콘텐츠 규모'…신세계 '가족 체험형'…현대 '쇼핑 벨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