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팔레스타인을 향한 이스라엘의 도발이 더 대담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텔아비브에서 열린 국가전략연구소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 그는 “하마스 같은 테러단체가 백기를 들 때까지 이스라엘 전군을 배치하겠다”며 팔레스타인 무력 점령까지 시사했다. 실제로 이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땅인 요르단강 서안에 2502채의 유대인 주택을 짓는 계획을 승인했다. 동예루살렘에 566채를 신설하는 계획을 승인한 지 이틀 만이다. ■관련기사 막가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