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2017년 정치권 구도가 2007년 17대 대선 때와 닮은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권심판 프레임과 여권의 분열, 여권 성향 제3인물의 등장까지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먼저 정권심판 프레임이다. 이번 대선에는 ‘반박근혜’ 프레임이 강력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박 대통령은 여권에서도 비판과 기피 대상으로 전락했다. 야권 대선주자는 물론 반기문·유승민·남경필 등 여권 성향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박근혜 때리기’에 나섰다. ■관련기사 정권심판·분열…2007년 '꼭 닮은' 2017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