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대 신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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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대 신조어

경향신문 DB팀 2017. 11. 17. 17:24


IMF 세대 신조어




1997년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로 자리 잡은 ‘청년 실업’이라는 긴 터널의 출발점이다. 기업들이 갑자기 있던 사람들도 내보내는 판에 신입직원들을 뽑을 리 없었다. 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기업을 골라 갔던 시절에서 수십장의 지원서를 내야 하는 현실로 뒤바뀌었다.




취업재수생
외환위기 이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되지 않는 세대. 취업 대신 대학원을 택하는 사람도 생기면서 이때 대학원 입시전문학원이 처음 등장


노가리퇴
명태보다 작은 노가리에 명예퇴직의 ‘퇴’자를 붙인 조어. 입사시험에 갓 합격한 대졸 취업자들이 입사도 하기 전에 정리해고를 당하는 것을 일컫는 말


대기족
노가리퇴와 비슷한 의미. 취업은 했지만 기업들이 뽑아만 놓고 정식 출근을 무기한 연기해 집에서 전화기만 쳐다보며 대기하는 취업예정자


잠수족
취업 빙하기를 견디다 못해 외부와 연락을 끊고 외출도 하지 않는 취업준비생


해녀족
잠수족 중에서도 특히 여성을 지칭하는 말


유(U)턴족
국내 취업난을 일시적으로 피하기 위해 해외유학을 떠났다가 환율 폭등으로 돌아온 사람


백수·백조
외환위기로 인한 실업난으로 졸지에 직장을 잃은 남성·여성


캥거루족
졸업을 미루거나 졸업 후에도 취업을 못한 채 부모와 함께 살며 대학가 주변을 서성이는 사람


장노
장기간 노는 사람, 오랜 취업준비에 지쳐 취업을 포기하기 시작한 구직자


IMF베이비
1998~1999년에 어렵게 태어난 아이




■관련기사

[외환위기 20년, 끝나지 않은 고통] (하) 그때와 지금, 청년구직자 심정 - 그래도 버텨보면…‘희망’ 있겠지, 그렇게 버텨봐야…'희망고문'<경향비즈 2017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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