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휘몰아치던 겨울 파도가 잠시 멈춰 서는 곳, 삼척의 항구 마을이다. 삼척은 백두대간의 힘찬 산맥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빚어낸 작은 포구를 안고 있는 항구 도시다. 해안가 암석 사이사이 천혜의 절벽과 고요한 바다를 동시에 품고 있다. 삼척의 항구 마을에서 큰 산을 등지고 눈은 감은 채 수평선을 당겼다 풀었다 해보자. 흩어진 마음은 다잡고 새로운 결심은 단단하게 세울 수 있다. 새해 일출을 맞기 위해 삼척에 갔다면 항구 마을을 둘러볼 일이다. 뭇 섬들이 뿌리를 내린 검푸른 바다와 맑은 바람을 안고 사는 따뜻한 사람들이 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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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도 쓸리지 않는 결심을…삼척 갈남항·갈남 마을 < 경향신문 2016년 12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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