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FIFA 푸슈카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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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FIFA 푸슈카시상

경향신문 DB팀 2020. 12. 21. 17:30

 

 

 

손흥민, FIFA 푸슈카시상

 

 

 

손흥민(28·토트넘)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더골’로 한국 선수로는 첫 번째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18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제정된 상으로 한 해 최고의 골에 붙는 타이틀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약 70m를 6명 수비 사이로 내달리면서 단독 드리블해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이미 리그 ‘12월의 골’, BBC ‘올해의 골’ 등을 싹쓸이한 이 골로 손흥민은 한국 선수 최초 푸슈카시상까지 거머쥐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의 경쟁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그림 같은 중거리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킨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와 감각적인 기습 힐킥 골로 골키퍼와 수비수들을 모두 속인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바르셀로나)였다.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한 점수에서 손흥민은 총 24점을 얻어 데 아라스카에타(22점)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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