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러츠빌은 지난 수개월 사이 ‘증오의 도시’가 됐다. 지난 주말 이곳에서 열린 폭력 극우 집회에 6000명이 몰려들고 나치즘에 경도된 20세 공화당원이 항의 시위대를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해 1명이 숨졌다. ‘유나이트 더 라이트(Unite the Right)’ 집회에서는 나치식 인사 ‘헤일 트럼프’(트럼프 만세)와 나치의 구호 ‘피와 영토’가 울려퍼지고 나치 깃발과 남부연합 깃발이 펄럭였다. 극우 집회를 조직한 백인우월주의 운동가 제이슨 케슬러가 기자회견을 하려 하자 성난 시민들은 “테러리스트” “살인자”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소속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는 “이들은 미국인이 아니다. 미국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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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평등” 제퍼슨 고향, 차별과 증오로 물들다<경향신문 2017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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