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관련 통계뉴스

오늘의 뉴스/통계뉴스

원전 관련 통계뉴스

경향신문 DB팀 2016. 10. 10. 15:31

▶2020년

 

 

 

국내 발전원별 발전설비용량 비중 잠정 전망

 

석탄발전 관련 주요 기업들은 이미 사업 영역을 재생에너지 위주로 재편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와 원전 건설로 성장했던 두산중공업은 LNG 가스터빈 발전사업과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두산중공업은 수년간 전 세계 석탄화력 발주 감소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2015년 수주의 62.2%, 2016년 83.6%를 차지했던 해외 석탄발전 프로젝트를 2018년에는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결과다.

 

 

■관련기사

[기후변화와 산업 재편]전기차 전환·탈석탄 가속…‘친환경’은 선택 아닌 생존의 필수조건

<경향신문 2020년 9월 30일>

 

 

원전과 석탄발전소의 점진적 감축

 

원전과 석탄발전소는 새로 짓지는 않되 수명이 다하면 문을 닫는 방식의 ‘점진적 감축’이 진행되고 있다. 2017년 고리 1호기에 이어 지난해 월성 1호기의 영구정지가 확정됐으나, 신고리 4호기가 지난해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 등 신규 원전이 2024년까지 차례로 들어선다. 국내 원전은 현재 24기에서 2024년 26기까지 늘었다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2083년이면 마지막 원전이 폐쇄된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주범인 석탄발전소는 그동안 노후한 10기의 조기폐쇄가 확정됐고, 이 중 4기의 폐쇄가 완료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노후 석탄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고 폐쇄해 석탄발전소 수를 현재 56기에서 2034년까지 37기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폐쇄와 겨울철·봄철 발전소 출력제한 등의 영향으로 2018년 석탄발전소가 배출한 미세먼지는 2016년보다 25% 줄었다.

 

 

■관련기사

에너지 전환, 시작은 늦었지만 목표치 초과달성

<경향신문 2020년 6월 8일>

 

 

 

전원별 설비 비중에서 원전의 비중

 

원전은 ‘새로 짓지 않고 설계수명 40년이 끝나면 폐쇄한다’는 기존 원칙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국내 원전 숫자는 현재 건설 중인 4기가 완공되는 2024년 26기로 정점에 이른 뒤 수명이 다한 원전이 차례로 폐쇄돼 2034년엔 17기로 줄어든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보급을 늘려 2034년까지 신규설비를 62.3GW 확충하기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전원별 설비 비중이 원전의 경우 2020년 19.2%에서 2034년 9.9%로, 석탄발전은 27.1%에서 14.9%로 각각 줄어들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15.1%에서 40.0%로 확대된다. LNG는 32.3%에서 31.0%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석탄발전소 절반으로 줄이고…재생에너지 비중 40%로 늘린다”

<경향신문 2020년 5월 9일>

 

▶2019년

 

전 세계 원전 해체 현황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원전 해체 산업 육성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되는 고리 1호기 해체 경험을 기반으로 원전 해체 산업을 키워 새 먹거리로 삼겠다는 게 전략의 골자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은 453기, 영구정지된 원전은 170기에 달한다. 가동 원전 중 30년 이상 된 원전이 68%에 달해 해체 수요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베이츠화이트는 향후 원전 해체시장이 549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앞으로 원전 30기를 해체해야 하는 국내 시장도 최소 22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원전 해체산업 키워 2035년까지 세계 5위 도약”

<경향신문 2019년 4월 18일>

 

원전 본부별 사용후핵연료 저장현황

 

‘화장실 없는 아파트’에 그동안 쌓였던 오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는 조만간 한국 사회의 거대한 뇌관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집계한 통계를 보면 각 원전본부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은 수년 내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7066다발을 저장할 수 있는 한울원전에는 지난해 말까지 5531다발이 저장돼 포화율이 78.3%에 이르렀고 고리원전의 포화율은 77.3%, 한빛원전은 69.9%이다. 경수로인 이들 원전은 사용후핵연료를 거대한 수조 안에 넣어두고, 국내 유일의 중수로인 월성원전의 경우 수조에 넣었다가 건식저장시설로 옮기는데 이 시설도 90.3%가 찼다.

 

 

■관련기사

월성 저장시설 2년 뒤 포화인데…방폐장 건설 계획도 못 세웠다

<경향신문 2019년 3월 4일>

 

 

원전 이용률 37년 만에 최저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을 펴는 가운데 지난해 원자력발전 이용률이 3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안전 정비를 마치고 전력생산을 재개하면서 원전 이용률이 급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한국수력원자력 집계를 보면 2018년 원전 이용률은 65.9%를 기록했다. 이는 1981년의 56.3% 이후 가장 낮다. 이용률은 연간 최대 가능 발전량 대비 실제 발전량의 비율로 가동률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용률은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를 가동한 1978년 46.3%였다. 원전 운영 경험 등이 부족한 1980년대에 60∼70%대를 유지하다가 1990년대에 80%대로 올라왔다. 근래에는 2015년 85.3%, 2016년 79.7%, 2017년 71.2%, 2018년 65.9% 등 3년간 하락세다.

 

■관련기사

원전 이용률 37년 만에 최저 작년 65%…올 급반등할 듯

<경향신문 2019년 2월 7일>

 

 

 

▶2018년

 

원전부지별 중대사고시 총손해비용

 

국내 원전부지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최대 2492조원의 피해(손해비용)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2일 처음 공개됐다. 원전은 연료비는 저렴하지만, 손해비용을 토대로 산출한 사고위험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발전원가를 좌우한다. 이 비용이 제대로 반영된다면, 원전의 발전원가는 지금보다 크게 오를 수 있다. ‘싸고 깨끗한 에너지’라는 원전의 이면이 드러난 것이다.

 

 

■관련기사

[단독]싸고 깨끗한 원전 이면엔 천문학적 손해비용…2022년쯤에는 태양광과 비용 역전 가능성도

<경향신문 2018년 10월 3일>

 

 

전 세계 전력생산에서 원전의 비중

 

전 세계 전력생산에서 원전의 비중이 5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중인 원자로 수도 5년 연속 줄어들면서 원전산업이 명확한 퇴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제 에너지 및 원자력 컨설턴트 마이클 슈나이더와 독일 베를린공대, 영국 석세스대, 일본 메이지대 등 5개국 9명의 전문가들은 4일 런던에서 공개한 2018년판 ‘세계핵산업현황보고서(WNISR)’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생산에서 원전의 비중은 2017년 10.3%로 2016년의 10.5%에 비해 0.2%포인트 줄어들었으며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 세계 전력생산에서 원전 비중이 정점을 찍었던 것은 1996년으로 17.5%였다.

 

■관련기사

전력 생산 비중·건설 원자로 수 5년 연속 감소…퇴조하는 원전 산업

<경향신문 2018년 9월 5일>

 

국내 석탄 발전 비중

 

전 세계적으로‘깨끗하고 안전한’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이 석탄에 비해 발전단가가 저렴해진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각국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독일에서는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석탄 발전량을 추월했고, 국내에서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처음으로 6%를 넘어섰다.


 

 

■ 관련기사

재생에너지는 비싸다? 언제적 말씀을<경향신문 2018년 7월 18일>

 

 

 

 

▶2017년

2022 태양의도시 서울 프로젝트

 

서울시가 3가구 중 1가구꼴로 태양광을 보급해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도록 하는 등‘태양의 도시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 보급해 원전 1기 설비용량인 1GW(1000㎿)를 생산하겠다는‘2022 태양의 도시, 서울’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서울에 사는 3가구 중 1가구는 태양광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 관련기사

서울, 원전 1기 전력 대체‘태양의 도시’로<경향신문 2017년 11월 22일>

 

 

 

 

 

 

사용후핵연료 발생량

 

문재인 정부는 공론화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정책을 재검토키로 했다. 지난 정부 때 진행된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과정이 민주적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앞으로 가동되는 원전 수가 줄면 사용후핵연료 양이 감소하고 영구처분시설 규모도 조정될 수 있어 재공론화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탈원전 정책을 이행하면 기존 계획보다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이 30%(약 1만5000t)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탈원전'의 길 찾기](4)원전 멈추려면 72년…64조원대 달하는 처리비용은 어떻게<경향신문 2017년 8월 24일>

 

 

 

 

 

 

에너지 정책 전환에 따른 추가비용

 

 ‘탈원전·석탄’을 표방한 문재인 대통령의 에너지 공약을 이행하더라도 2030년엔 가구당 매월 5000원가량의 전기요금만 추가 부담하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탈원전·석탄 정책이 전기요금 폭탄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는 주장은 지나친 우려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관련기사

‘탈원전’ 해도 전기요금 폭탄은 없다<경향신문 2017년 7월 19일>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결과

 

 서울시에 따르면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나눔카 등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 337만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그 결과 2015년 전국의 전력사용량은 2011년보다 6.3% 증가했지만, 서울시는 3.2% 줄었다. 서울시의 전력자급률도 2.9%에서 5.5%로 상승했다. 

  이유진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회 총괄간사는 “지자체가 국가 에너지 정책의 주요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수요관리는 지자체가 훨씬 더 잘할 수 있고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에너지 정책, 이것만은 고치자](3) 지역 목소리 배제된 정책 - 정부, 나홀로 결정에 ‘에너지 갈등’ 초래…정책 수립부터 여론 담는 분권화가 해법<경향신문 2017년 6월 23일>

 

 

 

 

 

 

 

 

▶2016년

 

 

일본 서쪽 바다 지진 발생 시

 

 

 

강원도 삼척시 임원항 피해 규모 예상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은 규모 8.0의 지진해일이 임원항에 미칠 수 있는 재산피해는 약 60억원, 규모 8.5의 지진해일이 미칠 수 있는 재산피해는 약 125억원으로 산정했다. 규모 8.0에서의 피해액보다 8.5에서의 피해액이 2배가 넘는 셈이다. 연구진은 대부분 건축물의 피해가 침수 깊이가 2.0m를 넘어설 때 커지기 때문에 피해액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3층 이하의 건축물에는 내진설계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국내에 이러한 지진해일이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일본의 경우와는 비교조차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해안 일대의 건축물대장을 통해 분류한 결과 1층 구조물이 71.6%, 2층 구조물이 16.7%, 3층 구조물이 5.8%로 3층 이하 건물이 94.1%를 차지하고 있었다. 구조물의 종류에서도 지진해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목조나 철근콘크리트 같은 보강재가 들어가지 않는 조적조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일본 서쪽 바다 규모 8.5 강진 발생하면…동해 항구마을에 주어진 시간은 90분<경향신문 2016년 9월 26일>

 

 

 

 

 

 

대형 원전 사고의 피해 규모

 

 

영국 서섹스대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연구팀은 원전 사고로 파괴된 땅·건물 등 부동산 피해액, 긴급 구호 비용, 환경 파괴액, 보험 청구액 등 사고가 없었더라면 치르지 않았을 비용을 계량화했다. 사망자는 미 정부의 기준에 따라 1인당 600만 달러(약 67억원)의 피해로 계산했다.

집계 결과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원전사고는 전체 216건 가운데 15건이었다. 1986년 체르노빌 사고가 2590억 달러(약 290조원)로 가장 피해가 컸고 2011년 후쿠시마 사고가 1660억 달러(약 186조원)로 뒤를 이었다. 이어 1995년 일본 쓰루가(155억 달러), 1979년 미국 스리마일아일랜드(110억 달러) 순이었다. 1967년 영국 셀라필드에서부터 2011년 후쿠시마까지 2.9년에 한번 꼴로 10억 달러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대형 원전 사고 가능성 생각보다 높아…스리마일급 참사, 10년마다 재발"<경향신문 2016년 9월 21일>

 

 

 

 

 

 

원전별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고 포화율

 

 

 2053년 이전에 각 원전폐연료봉 저장시설은 포화상태에 놓인다. 이 때문에 정부는 2035년까지 중간저장시설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월성 원전은 2019년에, 한빛·고리원전은 2024년쯤에 저장시설 포화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사용후 핵연료' 영구처분부지 2028년까지 선정<경향신문 2016년 5월 26일>

 

 

 

 

 

 

원자력발전소 여론조사

 

 원자력문화재단의 가장 최근 조사(2015년 12월)에 따르면 여전히 응답자의 85.1%가 원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41.0%만이 안전하다고 보았다. 즉 44%가량의 적지 않은 응답자들은 원전이 안전하지 않지만 필요한, 감수할 수밖에 없는 필요악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달라지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원전 증설에 33.7%, 현 수준 유지에 40.2%, 감소에 21.1%가 동의했다.
이러한 응답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전인 2010년 조사에서 각각 45.9%, 43.0%, 9.3%를 보였던 것과 차이가 있다. 여전히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이 가장 적지만 2010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고 현 수준을 유지하자는 비중이 가장 높다. 현재의 원자력발전 확대정책은 여론과 거리가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녹색세상]탈핵, 이제 다시 시작이다<경향신문 2016년 3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