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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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5개월

경향신문 DB팀 2020. 6. 23. 15:54

 

 

 

 

 

 

 

코로나19 이후 5개월

 

 

 

‘코로나19 이후(AC·after covid) 5개월’은 한국의 일하는 사람이 철저히 두 부류로 나뉘어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사정이 좋은 사람들에겐 악재의 영향이 크지 않았고, 애초 사정이 나빴던 사람들만 악재와 정면충돌했다. 100만명에 가까운 실업도, 노동시간이나 소득 감소도 후자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들은 방역에서조차 운이 없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꼭 후자의 사람들이 일하는 곳에서만 발생했다.

이러한 양극화는 1998년 외환위기나 6개월간 25만명의 취업자가 일자리를 잃은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해도 더욱 선명히 드러나는 이번 위기의 특징이다.

그러나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산업안정기금, 가족돌봄휴가비 지급 등의 대책으로 전자인 정규직을 보호하는 데 정책역량을 상당부분 집중했다. 후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평등한 상황 전개에 이렇다 할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이를 받아들였다. 김승섭 고려대학교 교수는 “고용불안이라는 게 디폴트(기본값)가 된 사회, 해고당하는 게 크게 이상하지 않은 사회가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로나 5개월…실직·소득 감소·감염 위험 모두 ‘취약층’에 집중
<경향신문 2020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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