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전국 36만3896가구

오늘의 뉴스/통계뉴스

반지하, 전국 36만3896가구

경향신문 DB팀 2020. 2. 21. 16:35

 

반지하, 전국 36만3896가구

 

 

19일 경향신문이 한국도시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전국 반지하 거주 현황’(2015년 기준)을 보면 전국적으로 반지하 거주 수는 36만3896가구에 이른다. 2005년 59만가구, 2010년 52만가구 등에 비하면 크게 줄었는데, 2010년 태풍 곤파스로 반지하 상당수가 침수 피해를 입자 서울시가 반지하 신축을 금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분석은 2015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를 토대로 했다. 통계청은 5년마다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는데, 2005년부터 반지하 항목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반지하 가구의 대부분인 95.8%(34만8782가구)가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 이 중 서울 소재 반지하 거주 가구가 22만8467가구로 전체의 62.8%를 차지한다. 경기 지역 은 9만9291가구, 인천은 2만1024가구가 반지하 거주 가구로 집계됐다. 가구가 아닌 인구 수 개념으로 따지면 전국에서는 68만8999명, 서울에서만 42만6919명이 반지하에 살고 있다.전국의 반지하 거주 비율(전체 가구 중 반지하 가구의 비율)은 평균 1.9%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서울이 6.0%로 월등히 높았으며 경기(2.3%), 인천(2.0%)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관련기사

 

[단독]전국의 36만3896가구…‘기택네'처럼 반지하 산다 <경향신문 2020년 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