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지속기간별 이혼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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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지속기간별 이혼 건수

경향신문 DB팀 2017. 3. 23. 14:09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이혼은 10만7300건이며 평균 혼인지속 기간은 14.7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보다 2.7년 늘어난 수준이다. 혼인지속 기간은 법적인 결혼(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결혼생활 시작에서 사실상 이혼(별거) 전까지 실제 동거 기간을 뜻한다.


 지난해 경우 혼인지속 기간이 20년 이상부부의 이혼이 전체의 30.4%로 가장 많았다. 20~24년이 12%였고, 25~29년 8.3%, 30년 이상 10.1% 등이었다. 특히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이혼은 10년 전보다 2.1배로 늘어났다. 반대로 4년 이하 부부의 이혼이 전체의 22.9%두 번째로 많은 점도 특징이다. 한마디로 결혼생활 4년을 넘기면 이혼이 줄다가 20년을 넘어서면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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